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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경자구역 지정 2년…새만금 내부 개발사업 선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등 기여 평가…방조제 완공 계기 투자유치 '파란불'

6일자로 경제자유구역으로의 공식 지정 2년째를 맞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하 새만금경자구역, SGFEZ)이 새만금 내부개발사업 선도와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새만금경자구역은 지난 2008년 5월 6일 공식 지정됐다.

 

4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새만금경자청)에 따르면 새만금경자구역은 지난해 3월 산업지구 착공한데 이어 그해 12월 10일에는 관광지구 게이트웨이 지역을 착공했다. 양 지구의 착공은 새만금 내부개발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새만금 사업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산업지구는 올 하반기에 선분양방식을 통한 용지분양이 실시되며, 게이트웨이 지역은 내년 9월께 매립공사를 마무리하고 각종 편의·숙박시설과 마리나 등의 관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새만금경자청은 관광레저단지 가운데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인접한 골프장 구역은 올 상반기에 민간투자자 공모를 실시, 투자자를 결정해 연내에 개발계획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기반시설 미비 등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던 외국인 투자유치는 최근 새만금 방조제 완공을 계기로 새만금경자청이 총력전을 펼치기로 해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만금경자청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도 투자 엄두를 내지 못했던 고군산군도가 방조제 완공으로 국제해양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투자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새만금경자청은 투자유치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신시도와 무녀·장자·선유도 등 4개 섬 전체를 한꺼번에 개발하기 보다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입주기업이 원하는 대로 개발토록 하는 원형지 개발방식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새만금경자청 이춘희 청장은 "앞으로 새만금 지구내 땅이 드러나면 국내외적으로 우수한 기업들이 산업지구와 관광지구, 그리고 고군산군도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이와함께 외국인 직접투자 활성화를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정된 새만금경자구역은 지정 이후 군장국가산업지구 산업동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군장국가산업지구의 입주업체 가동율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전인 지난 2008년 4월에는 15.1% 불과했으나, 올 3월말에는 43.7%로 크게 증가됐다. 2년여만에 28.6%가 증가한 것.

 

생산실적 면에서는 2년전의 1058억 원에서 3973억 원으로 275.5%가 증가했고, 업체별 고용은 702명에서 6201명으로 무려 783.3%가 늘었다.

 

한편 새만금경자구역은 새만금 산업지구·관광지구,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군산시 배후지구, 군장국가산업지구 등 총 4개 지구로 면적은 66.98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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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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