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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예술 혼'입은 사진…그들을 만나다

한국사진문화협회 주최 '미국 프로사진가협회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김민석作 (desk@jjan.kr)

사진은 더이상 역사적 기록물이 아니다. 또 하나의 그림이다. 적어도 사단법인 한국사진문화협회(회장 강영환·미국프로사진가협회 한국지부) 회원들은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사진 보다는 그림 같은 예술 사진에 관심이 더 많다.

 

전주 덕진공원 내 시민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은 미국프로사진가협회(Professional Photographer of America·PPA) 회원 중 일정 수준 이상 되는 작가들만 참여한 전시다. 미국프로사진가협회가 주최한 118번째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중 수상작만 모았다. 도내에서 활동하는 강영환 강상한 강성한 김이태 김민석 이용우 김선희 김갑중 유신웅 김승기씨를 비롯해 국내·외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강 회장은 '승무'로 금상을 수상했다. 표현하기 어려운 몸짓이 회색톤을 배경으로 잘 드러났다는 평가. 은상을 수상한 김민석씨는 웨딩 사진을 통해 따뜻하면서 은은한 색감을 안정감있게 표현했다.

 

최근 디지털 기기의 급속한 발전으로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작가의 격차가 많이 줄었다. 특히 외국에서는 후반 작업을 더해 한 폭의 그림 같은 사진이 보편화되고 있다. 사진 촬영과 후반작업(리터칭)이 분류 돼 사진작가 영역에 관한 논란도 제기된다.

 

강영환 회장은 "한국사진문화협회 내부에서도 사진작가가 후반작업까지 맡아야 하느냐에 관해 견해가 서로 엇갈린다"며 "후반작업이 더해진 사진이 보편화된다면, 합의점을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색다른 사진과의 조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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