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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아지길…"

김구현 정읍제일고 교장, 개교 100주년 기념 서화전

(우)동백 (desk@jjan.kr)

"먹을 머금은 붓을 잡고 정성을 다해 써봤지만, 마음대로 써지질 않아 여러 날을 썼다가 버리기를 반복하면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저의 모교에서 35년 교직 생활과 붓과 함께한 40여 년을 반추해 봅니다."

 

정읍 제일고 개교 100주년을 맞아 김구현 정읍 제일고 교장이 서화전을 열고 있다. 그는 "뭔가 의미있는 일이 없을까 고심하다 결심한 자리"라며 "인내를 갖고 꾸준히 습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졸작을 선보인 게 부끄럽기만 하다"고 했다.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청출어람', 서로 상부상조하는 정신을 강조한 '줄탁동기', 수시로 배워 익혀야 한다는 '학이시습' 등 이미 알고 있지만 마음에 새기면 좋을 명구들을 내놓았다. 매화, 난초, 대나무 등 사실적이고 중후한 채색의 문인화도 조화를 이룬다.

 

전북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 교육대학원 서예교육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동묵회 제6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전라북도 미술대전 서예분과 초대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15일까지 정읍 제일고 역사관에서 진행되며, 이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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