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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남편 잃은 싱글맘 이야기…삶의 소중함 몸짓으로 전하다

두 댄스 무용단 '위대한 유산' 22일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여성들의 삶을 춤으로 표현해 온 두 댄스 무용단(Do Dance)이 이번에는 '싱글맘(single mom)'을 소재로 꺼내들었다. 22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리는 창작퍼포먼스 무용극 '위대한 유산'.

 

과거와 현재의 아줌마를 비교하는 구성이 지난해 공연한 '날아라 아줌마'와 비슷한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이나 안무면에서는 한결 성숙해졌다. 싱글맘은 두 댄스 무용단의 임은주 부단장의 실제 이야기이기 때문. 최근 갑자기 남편을 떠나보낸 임 부단장을 위해서라도 싱글맘은 두 댄스가 꼭 해야할 소재이기도 했다.

 

1·2부로 구성된 '위대한 유산'은 극적인 성격이 강한 대중적인 작품. 정상용씨의 영상설치작업이 더해진다.

 

1부 '위대한 유산'은 과거 과부의 삶과 현재 싱글맘의 삶을 토대로 가족 안의 사랑과 정이 위대한 유산임을 보여준다. 자식들을 위해 새로운 사랑을 거부하거나 입시위주 교육현실에서 사교육 제도가 안고있는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들도 위트있게 짚어낸다.

 

2부 '길'은 춤을 추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순백의 한지의상을 입고 임 부단장을 위로하고 그의 남편을 추모하는 뜻을 담은 춤사위를 풀어낸다.

 

2007년 창단된 두 댄스 무용단은 우리의 몸짓을 지금의 느낌으로 표현하는 퓨전댄스단체. 홍화영 대표는 "극형태의 시나리오에 여러 장르의 춤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전승과 계승에 머물러 대중과의 호흡이 미진한 것 보다는 대중의 눈에서 같이 나누는 문화를 정착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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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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