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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피아노-클라리넷-첼로' 앙상블 파르베 정기연주회

달콤한 선율…색다른 무대…23일 소리전당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이윤희, 첼리스트 김선경, 클라리넷티스트 이철경씨. (desk@jjan.kr)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앙상블은 많아도 '피아노-클라리넷-첼로' 앙상블은 흔히 볼 수 없는 구성. 바이올린 자리에 클라리넷이 들어온 '앙상블 파르베 정기연주회'가 23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파르베(Farbe)는 '색채'라는 뜻의 독일어. 전북대학교 음악학과 동문인 피아니스트 이윤희씨(34·전북대 음악학과 외래교수)와 클라리넷티스트 이철경씨(34·나무소리 클라리넷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첼리스트 김선경씨(35·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가 만나 각자의 색을 유지하면서 조화로운 음악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더해졌다.

 

김선경씨는 "앙상블은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솔로에 비해 마음이 편하다"며 "그래서 인지 연주도 부드럽게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윤희씨가 학구적인 반면, 이철경씨는 다이나믹한 연주가 특징. 평소 소심한 김선경씨도 연주는 과감하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해 창단하고 처음 여는 정기연주회. 낭만이나 고전음악 보다는 세 명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대음악과 근대음악에 도전한다.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곡'과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봄'을 연주할 예정. 음렬이나 리듬이 정확히 떨어지지 않아 연주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쉽지 않은 메시앙의 곡은 영상을 통해 관련 그림과 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기로 했다. 바이올린은 전주시립교향악단 임미선씨가 협연한다.

 

이들은 "1년에 한 번 정기연주회를 이어가며, 중간중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기획연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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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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