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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ㆍ위창수, 나란히 투어 정상 도전

'동갑내기 코리언 듀오' 양용은(38)과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바이런넬슨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천166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양용은은 세계 랭킹이 두번째로 높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가 17위 헌터 메이헌(미국)과 19위 양용은 등 딱 2명이 출전한다.

 

단골 우승 후보인 정상급 선수들이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양용은은 물론 위창수에게도 좋은 기회이다.

 

2월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3위,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 등의 성적을 낸 양용은은 이달 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한 주를 쉬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우승은 없지만 10개 대회에 나와 9차례 컷을 통과하는 안정된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위창수 역시 투어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위창수를 우승 후보 4위로 꼽았다.

 

대회 홈페이지는 "2008년 공동 7위, 지난해 공동 23위의 성적을 냈고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그린적중률 5위, 버디 개수에서 10위에 올랐다"며 "최근 세 차례 대회 가운데 두 번 25위 내에 들었다"고 위창수의 선전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 해밀턴 팜 골프장(파72.6천58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 신지애(22.미래에셋)가 1회전에서 배경은(25.볼빅)과 맞붙는다.

 

신지애와 배경은의 승자는 한희원(32.휠라코리아)-미야자토 미카(일본)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17일 벨마이크로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33)는 첫 상대로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를 만나고 위성미(21.나이키골프)는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와 1회전을 벌인다.

 

신지애와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세계랭킹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장정(30.기업은행), 수잔 페테르센(3위.노르웨이)은 줄리 잉스터(미국)와 첫판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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