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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농기계 찾아가서 고쳐드려요"

순창 농기센터 내달 16일까지 현장수리반 운영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현장 수리반이 고장난 경운기를 고치고 있다. (desk@jjan.kr)

"그동안 모내기 작업중 이앙기가 고장나면 읍내 수리센터까지 수리하러 가야했고 그러다보면 작업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하루를 몽땅 허비해야 했었는데 전화 한 통화만 하면 즉시 달려와 수리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순창군 인계면 둔기리 신용수씨(59)는 "바쁜 영농철 들판에서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다 고장나면 애타는 마음에 발만 동동구르기 일쑤다"며 "이리저리 만져도 보고 고쳐도 보지만 이앙기는 꼼짝도 않고 서서히 해가 저물어가기라도 하면 난처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모내기철 농기계 고장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모내기 작업 중 이앙기·경운기 등 농작업기가 고장나면 수리반이 현장에 즉시 달려가 부품을 교환해주거나 수리해줌으로써 수리센터를 방문해 1~2일 걸려야 했던 영농불편사항을 덜어 주기 위함이다.

 

농기계 순회수리반은 20여년의 수리 경력이 있는 베테랑급 교관 2명으로 편성해 농기계 순회수리 차량에 부품 및 수리장비를 탑재하고, 신고된 농기계를 현장에서 직접 수리해주며 2만원 이하의 부품은 전액 무료로 수리해 주고 있어 농기계 수리에 따른 시간절약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고장신고센터 운영은 매년 모내기철 고장신고 수리반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농업인들의 호응이 높아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고령화와 부녀화로 인한 일손부족 현상이 가속화되어 감에 따라 농업인들의 영농편의 도모와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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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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