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9시즌만에
프로야구가 출범 29년 만에 통산 유료 관중 1억명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1억번째 관중이 탄생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 프로리그가 시작한 이래 29시즌째, 1만3천865경기 만에 나온 1억번째 주인공이다.
KBO는 이날 1억번째 관중을 실시간으로 정확히 집계하고자 입장권과 함께 바코드가 찍힌 용지를 따로 발권했다.
인천 문학구장을 찾은 인천 갈산중학교 1학년생 안백철(13)군이 오후 4시37분09초에 영예의 1억번째 관중으로 선정돼 KBO로부터 전 구장 평생 입장권과 외식업체 빕스와 삼성 기프트카드가 각각 주는 100만원짜리 상풍권을 받는다.
야구장을 처음 찾았다는 안군은 "믿어지지 않는다"며 '로또'와 같은 평생 전구장 입장권을 손에 넣는 행운을 표현했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관중 1억명 시대를 열어젖힌 프로야구는 명실상부한 최고 인기 종목의 지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 1월말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명을 넘어가면서 단순 셈법으로는 국민 1명당평균 2번씩 야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야구보다 1년 늦은 1983년 태동한 프로축구는 지난해까지 관중 4천310만6천828명을 유치했다.
프로야구 누적 유료 관중은 이날까지 치러진 정규 시즌 총 1만3천112경기와 작년까지 치러진 포스트시즌(320경기), 올스타전(36경기), 기타(1986년 후기리그 우승결정전, 1998년 슈퍼토너먼트 대회 등 총 9경기), 시범경기(388경기)에서 입장한 인원을 모두 합한 수치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