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한 김태균이 세 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치며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2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세 경기째 2안타 이상을 쳐내면서 타율도 0.300을 기록, 지난달 26일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3할대로 올라섰다.
전날 오랜만에 홈런 갈증을 푼 김태균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어냈다.
1-1로 맞선 1회말 1사 1루에 타석에 선 김태균은 요미우리 선발 투수 디키 곤잘레스의 4구째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렸다.
3회말 파울팁으로 삼진당한 김태균은 6-1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1,3루 기회를 맞았으나 주자의 무리한 주루 탓에 아쉽게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요미우리의 바뀐 투수 윌핀 오비스포의 3구째 낮은 공이 땅에 튀며 포수 뒤로 빠진 사이 3루 주자 니시오카 쓰요시가 홈으로 파고들었으나 태그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김태균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시속 148㎞ 빠른 공에 선 채로 삼진당했다.
김태균은 7회 다시 안타를 쳤다. 김태균은 요미우리의 세 번째 투수 가네토 노리히토의 5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롯데는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8-1로 크게 이겼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왼손 계투 이혜천(31)은 1군으로 올라와 두 번째 등판에서 삼진 한 개를 잡았지만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왔다.
지난달 29일 오릭스와 경기에서 57일 만에 1군에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이혜천은 이날 소프트뱅크와 경기에서 다시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1-4로 뒤진 7회말 1사 1,2루에서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은 이혜천은 첫 타자 가와사키 무네노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한숨을 돌렸다.
이혜천은 그러나 다음 타자 혼다 유이치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으로 걸어보내고 말았다.
2사 만루에 몰린 이혜천은 우타자인 호세 오티즈의 타석이 돌아와 마스부치 다쓰요시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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