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5 17:39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사설] 가스공사 지역본부까지 빼앗기나

군산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서해지역본부를 폐지해서 충청지역본부로 통합시키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잘못된 결정이다.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전국 8개 지역본부 중 규모가 3위인 서해지역본부는 7위인 충청지역본부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차이가 난다.원래 통폐합은 규모가 작은 지역본부를 큰 지역본부로 흡수시키는 것이 당연하다.이같은 기본 원리도 모르고 전혀 명분도 없는 통폐합을 추진해 그 배경에 오히려 의혹이 쏠리고 있다.

 

서해본부는 발전소 공급 비중이 높아 특별관리가 요구돼 왔다.여기에다 새만금지구의 본격적인 개발에 따라 갈수록 공급비중이 높아질 추세인데도 이를 제대로 조직진단 결과에서 파악치 못한 것은 잘못이다.지난해 말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실시한 조직진단 결과,해외자원개발 인력 확충을 위해 서해본부를 충청본부로 통합시켜 인력을 감축하는 방안을 권고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직진단은 조건없이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먼저 결론을 내놓고 짜맞추기식으로 조직진단을 하는 것은 극히 형식적일 뿐더러 납득할 수도 없다.그간 전북은 정권이 교체되면서 엄청난 불이익을 받아왔다.금융권이나 생보사까지도 광주에 있는 지역본부의 지휘 감독을 받는 등 전북에 있는 각종 기관을 통폐합 당해왔다.말로는 구조조정이라고 하지만 전북에 있는 기관을 축소시키거나 격하시켰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덩치가 훨씬 큰 서해지역본부를 충청지역본부로 흡수시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사실 관계를 제대로 파악치 못한 것이어서 지금이라도 백지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서해지역본부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어 만약 통폐합 될 경우에는 지역경제에 악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공사직원 120명과 자회사 직원 등 250명이 빠져 나가게 돼 있어 타격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아무튼 가스공사 본사는 명분도 없는 통폐합 추진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도민들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강봉균의원도 지역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만큼 왜 이같은 일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그 배경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대응해 나가야 한다.지금 전북이 도세가 약하다 보니까 이같은 일이 계속해서 저질러지고 있다.도 당국도 정치권과 협조를 통해 공동 대응 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