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 3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된 가운데 허미정(21.코오롱)이 2라운드에 이어 공동 1위를 달렸다.
허미정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천74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개 홀을 돌며 버디 1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를 쳤다.
전날에 이어 1위 자리를 지킨 허미정은 지난해 세이프웨이 클래식 우승 이후 LPGA투어 통산 2승을 향해 나아갔다.
2라운드를 공동 3위로 끝마친 크리스티 커(미국)는 4번홀까지 이글과 버디를 1개씩 뽑아내면서 3타를 줄여 허미정과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천둥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46명의 선수가 3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경기는 중단됐다.
남은 3라운드 경기는 14일 속개되며 이 라운드가 끝나자마자 마지막 4라운드가 진행된다.
전날 단독 2위였던 양희영(21.삼성전자)은 3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선두에 1타 뒤진 12언더파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민나온(22), 김송희(22.하이트), 박희영(23.하나금융), 한희원(32.휠라코리아), 최나연(23.SK텔레콤)이 선두에 불과 3타 뒤진 10언더파를 치며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려 한국 선수의 올 시즌 LPGA 투어 4번째 우승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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