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매각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각가율이 감정가를 웃돌며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중 도내 아파트 경매건수 465건중 매각건수는 180건에 그쳐 매각률이 38.7%로 전월(86%) 대비 절반수준에도 못미쳤다. 이는 완주군 삼례읍 드림아파트 248건이 동시에 매물로 나왔지만 모두 유찰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매각가율은 감정가보다 높은 103%를 기록, 2개월 연속 감정가를 웃돌았다. 이같은 매각가율은 전국 평균 80.1%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매각가율이 높은 것은 전주 서신동 선변서신고을아파트 123건이 모두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기 때문이라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
경쟁률 부문에서는 27명이나 몰려 감정가 대비 121.6%에 낙찰된 전주 우아동 우정신세계아파트의 한 매물(35.1㎡)이, 매각가율 부문에서 감정가(4400만원) 대비 130%에 낙찰된 전주 서신동 선변서신고을아파트의 한 매물(35.1㎡)이 차지하는 등 소형아파트 강세를 실감케 했다.
토지경매시장에서는 매물이 711건으로 지난달(440건) 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매각률이 전월(39.3%)보다 상승한 44%를 기록했고, 매각가율 역시 전국 평균치(73.9%)보다 높은 79.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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