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오는 7월15∼25일 11일동안 경기도 부천 일원에서 열린다.
부천영화제사무국은 15일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기간 영화제를 개최해 42개국 193편(장편 113편, 단편 80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다양한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랑ㆍ환상ㆍ모험'이 주제인 부천영화제의 개막작은 '엑스 페리먼트'(감독 미국 폴 쉐어링)가, 폐막작은 '고사 두번째 이야기:교생실습'(감독 유선동)이 각각 결정됐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각각 7월15일과 23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의 홍보대사인 '피판레이디'에는 현재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주인공 강모(이범수)의 동생 미주 역으로 출연 중인 황정음이 위촉됐다.
또 새로 나온 판타스틱 영화를 보여주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유명 감독들의 신작 모음 '스트레인지 오마쥬', 판타스틱 영화 마니아를 위한 '금지구역',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판타', 이두용 감독의 무협영화 회고전 등 다양한 주제의 특별 상영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아시아 영화인의 영화제작과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의 포럼과 지원작품 상영, 세계적 영화인의 강연 등은 영화인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감독ㆍ배우와 관객의 만남인 '메가토크',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작가 토미노 요시유키의 영화 이야기를 듣고 작품을 감상하는 '심야!톡!상영', 유명 영화인과 격식없이 만나는 '판타스틱 스트리트', 음료수를 마시며 영화를 감상하는 '잇 앤 펀 스크리닝' 등의 행사도 열린다.
사전ㆍ부대행사로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전 축하공연, 행사 기간 진행되는 '판타스틱 콘서트', 이동식 무대 차량 공연인 '피판 무브먼트', 영화의 한 장면을 직접 체험하는 '오늘은 내가 주연', 부천시청사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야외 영화 상영' 등이 있다.
작품 상영 장소는 프리머스 시네마 소풍, CGV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시청사 대강당 등이다.
입장료는 일반 상영작은 5천원이고 조조와 20인 이상 단체는 4천원이다. 개ㆍ폐막작은 각 1만원, 심야 상영은 1만2천원이다.
상영 작품수와 내용, 행사 내용과 일정, 입장료 등 영화제의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사무국 홈페이지(www.pifan.com)를 보거나 전화(☎ 032-327-6313)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빈(인하대 연극영화과 교수)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인은 물론 마니아와 일반 시민들을 위해 상영 작품과 각종 행사를 다양화했다"면서 "보다 즐겁고 보다 의미있는 축제로, 판타스틱 영화를 더욱 발전시키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