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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가격보다 가치를 먼저 봐야

투자상담을 하다보면 어디 싼 땅 없냐는 문의를 받곤 한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토지를 구입하고픈 심정이겠지만 앞으로의 투자환경에서는 경계해야 할 방식이다.

 

싼 땅을 찾는 이유에는 효용이 차순위 정도로 비슷하다면 좀 더 싼 땅을 구입하였다가 언젠가 그 지역의 지가가 상승할 때 1순위 효용의 토지와 동반하여 상승하기를 기대하는 심리에 있다.

 

차익실현 면에서도 평당 1만원짜리가 2만원으로 팔리기는 쉬워 보이나 100만원짜리가 200만원으로 팔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이런 방식을 부추긴다. 실제로 대규모 개발예정지에서는 싼 땅 투자가 유용한 기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 투자에까지 싼 땅 기법을 적용하기에는 주변환경이 만만치 않게 변하고 있다.

 

우리사회의 양극화 경향은 부동산에서도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자자의 선택은 효용이 많은 토지로만 집중되고 상대적으로 효용이 적은 토지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도 지역 대표시장에는 투자자가 몰리는 반면 산골의 토지는 급매물에도 좀체 매수자를 만나기 어려워지고 있다.

 

싼 가격만으로는 더 이상 가치를 찾기 어렵게 되었다. 조금 비싸보여도 지역의 대표성이나 개발가치를 가진 토지에 투자하는 것이 양극화에 대처하는 투자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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