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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부안 송전선 지중화를"

부안군민, 새만금 관광지 미관 해치고 영농 장애물도…한전 중부건설처 "건설비용 최소 6배…어려워"

도내 서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부안~김제간 고압송전선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관광지역의 미관 등을 위해 지중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한국전력 중부건설처는 정읍시·김제시·부안군·고창군 등 도내 서부지역 전력망이 단선으로 되어 있어 송전선로 고장시 정전이 발생하면 일반가정은 물론 산업현장에서 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환상망 구축의 일환으로 부안변전소~김제변전소간을 잇는 15만4000V의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올해 착수했다.

 

중부건설처는 2013년 상반기내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신청 및 승인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 2015년에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송전선로 경과지를 선정하기 위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부안지역 주민 및 공무원들사이에서 새만금 관광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부안~김제간 송전선로를 지상철탑방식이 아닌 지중화로 건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민및 공무원들은 "고압 송전선로가 농경지 등을 통한 지상 철탑방식으로 건설될 경우 영농등에 장애물이 되고 고압에 따른 주민건강피해 뿐아니라 관광부안의 미관도 저해하게 된다 "고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또 "부안~김제간 옛 국도를 이용할 경우 용지보상문제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수 있고 현재 옛 국도 구간에 부안지역 2012년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주 배관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배관공사와 송전전로를 함께 구축할 경우 공사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있을 것 "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이와관련 중부건설처 관계자는 "송전선로를 지중화로 하려면 지상화보다 건설비용이 6~12배까지 소요되고 송전선로 경유지역이 도시지역이 아닌 만큼 지중화는 어렵다"고 난색을 표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중화할 경우 건설비용은 자치단체가 절반가량 부담해야 하는데 자치단체 부담능력이 안되는 것도 지중화를 하지 못하는 요인이 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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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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