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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입찰행정 '도마위'

일선 사업소 공공공사 잇단 변경…업체 "신뢰 지켜야"…군 "단순 업무 실수" 해명

완주군 일선 사업소에서 최근 공공공사 입찰을 집행하면서 변경공고가 잇따라 건설업체 등 관련 기업에 불편과 혼선을 주고 있다.

 

자치단체의 공공공사 입찰은 막대한 예산 집행의 근거가 되는 만큼 정확성과 공정성·투명성 등을 생명으로 하고 있으나 완주군 사업소에서 연이어 입찰공고를 변경, 민선 6기 출범을 앞두고 근무기강이 흐트러진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 집행한 추정가격 6238만여원 규모 지역경제순환센터 레스토랑 증축공사의 입찰공고를 변경했다.

 

이에 앞서 군 농기센터는 지난달 13일 집행한 추정가격 1229만여원 규모 미생물 배양실 운영재료 구입 수의견적 입찰의 공고도 변경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유선희 친환경농업축산과장은 "(입찰공고 변경 내용에 대해) 정확히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 담당자가 알 것"이라고 말했고 담당자는 "지역경제순환센터 레스토랑 증축공사의 경우 입찰공고상 업종 제한에서 단순한 업무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군의 한 사업소는 지난 24일 집행한 추정가격 5752만여원 규모 마을하수도개량사업 폐기물처리용역의 입찰공고를 변경하기도 했다.

 

건설업체 등 이들 입찰의 참가업체들은 "수천만원짜리 공사는 공공공사로서 비교적 소액이지만 규모에 상관없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입찰공고의 변경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완주군 계약담당 공무원들이 가끔 공고를 정정·변경하는 일이 있는데 이는 행정의 신뢰성을 스스로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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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곤 baikk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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