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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열대 작물 재배지 급부상

한라봉·석류·무화과 등…온난화로 면적 크게 늘어날듯

지구 온난화에 따라 전북이 아열대 작물 유망 재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한라봉, 석류, 무화과 등 아열대 작물이 도내에서 현재 총 6.3㏊가량 재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작물들의 재배면적은 지구 온난화로 앞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도내에서의 이같은 아열대 작물 재배 확대 전망은 현재 재배되고 있는 아열대 작물에 대한 생육 조사 결과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는데 전북은 남해안보다 일교차가 훨씬 커 당도가 높은 데다 산 함량은 낮아 품질면에서도 우수한 지배적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열대 기온이 요구되는 한라봉에 있어서는 이상저온으로 연중 고온이 지속되지 않아 겨울철에는 많은 난방이 요구돼 경영비용 과다 지출이 예상되고, 아직은 재배기술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크게 개선한다면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

 

또한 냉해에 약한 품종 특성을 갖고 있는 석류는 냉해에 강한 품종으로 개발하고 전자상거래, 현장 체험학습장 운영 등을 통해 홍보와 판매를 극대화할 경우 타지역보다 품질이 우수한 아열대 작물 재배지로 각광을 받을수 있다.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에서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농민 성종환 씨는 "무화과 재배는 겨울나기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지만 무화과의 특성에 맞는 동해 경감 기술 및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한 방법을 습득한다면 전북의 토양과 기후에 맞는 고품질 무화과 생산이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전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대응작목으로 아열대 작물에 대한 전북 재배는 충분히 승산있는 대체 작목이다"면서 "특히 전북은 남부지역에 비해 일교차가 크고 좋은 토질조건, 병해충 발생도 적어 친환경 고소득 작목으로 조만간 주목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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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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