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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들은대로] 전북도청 잇단 스캔들로 쑥덕쑥덕

전북도청 50대 중간 간부와 30대 여 직원 간의 스캔들로 도청이 뒤숭숭.

 

지난주부터 이 간부와 여 직원은 갑자기 연차휴가를 내고 일주일 가까이 잠적. 여 직원 남편이 아내의 부적절한(?) 관계를 눈치채고 대노(大怒)한 나머지 이 간부를 폭행한 게 발단이라는 후문.

 

이 간부는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수십년간 공직 생활이 추풍낙엽(秋風落葉) 될 상황.

 

지난해 잇따라 터진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던 전북도는 이번 사건을 쉬쉬하면서도 곤혹스러운 표정 역력. 이른바 '도청 연애 잔혹사'는 지난해 초 국장급 간부와 여 직원의 부적절한 관계를 시작으로 고시 출신 서기관과 여자 사무관 사이의 추문, 비록 터무니없는 사실로 드러났지만 국장급 간부와 여성 중간 간부가 도청 옥상에서 낯 뜨거운 애정 행각을 벌였다는 해괴망측한 풍문까지 시리즈는 올해도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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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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