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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타고 서울 나들이 다녀왔어요"

코레일 초청, 김제금남초등·유치원생 32명

김제 금산사 IC옆에 위치, 교통편으론 매우 좋은 조건이지만 열악한 환경때문에 서울나들이는 고사하고 인근 도시조차 가보지 못한 김제 금남초등학교(교장 김진상) 어린이·유치원생 32명이 지난 16일 코레일측의 배려로 KTX를 타고 서울나들이를 다녀왔다.

 

도시문화체험과 환경체험을 겸한 이번 나들이에는 교사 9명이 동행, 경복궁과 청계천을 돌아보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줬다.

 

이날 학생들은 지하철표를 스스로 구입, 지하철 여행을 즐기고 발전된 서울의 모습을 직접 구경하며 연신 탄성을 질러댔다고 인솔 교사는 전했다.

 

학생 등 일행을 태운 서울행 KTX는 이날 김제역에서 오전 7시43분에 출발, 두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서울에 도착, 곧바로 경복궁을 둘러보고 이어 청계천으로 발길을 돌렸다.

 

김설현 전교 어린이회장은 "이번 서울 여행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자동차는 타봤어도 기차는 아직 못타봤거든요. 특히 KTX는 말할것 없구요. 그런데 이번 코레일측의 배려로 우리 전교생이 KTX를 타고 서울나들이를 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경험이었어요"라며 "다음에 기회가 또 온다면 서울의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다"고 즐거워 했다.

 

김진상 교장은 "열악한 환경때문에 도시한번 가보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늘 미안하고 안타깝게 생각했었는데 이번 코레일측의 배려로 우리 학생들이 KTX를 타고 서울나들이를 다녀와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이번 서울나들이를 통해 한국인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세계를 품에 안은 어린이로 자라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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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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