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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40대…진짜 매력 보여드릴께요"

KBS 주말극 '결혼해주세요' 오윤아

"'레이싱 걸'이라는 이지미를 떼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열심히 해서 40대에는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올해 서른인 오윤아는 이렇게 말하며 싱긋 미소지었다. 그 미소 뒤로 다부진 각오가 느껴졌다.

 

40대가 되려면 10년 정도 남았으니 시간적으로나 단단한 결심으로 보나 목표 달성이 그리 어려울 것 같지 않아 보인다.

 

2000년 레이싱 걸로 출발해 2004년 연기자로 데뷔한 오윤아가 6년 만에 주목받는 '주조연'으로 부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사이 결혼과 출산, 갑상선암 수술까지 받았지만 멈추기는커녕 달리는 기관차처럼 가속도가 붙어 쭉쭉 뻗어나가고 있다.

 

올초 KBS 2TV '공부의 신'에서 까칠하면서도 코믹한 고교 이사장 장마리로 인기를 끈 그는 현재 KBS 2TV 주말극 '결혼해주세요'에서 허영기 다분하지만 속은 여린 '도도녀' 김연호를 연기하며 극에 방점을 찍고 있다.

 

172㎝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레이싱 모델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CF계에도 진출했지만 3년 간 활동하면서도 연기는 생각하지 않았다.

 

"연기하라는 권유는 많았지만 겁이 나서 계속 도망다녔어요. 연기를 하려면 1년정도 트레이닝을 받아야하는데 당시에는 돈을 벌기 바빠서 1년을 투자할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그때 남동생이 '누나가 여기서 더 떨어질 데가 어딨냐'며 해 보라고 밀더군요. 그 말이 가슴에 와닿았고, 한 번 해보자는 생각에 연기학원에 등록해 혹독하게 수업받았습니다. 그때 하루 용돈 2천 원을 썼는데, 쇼윈도에 걸린 예쁜 옷들을 보면서 '난 언제 저런 옷들을 입을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그렇게 해서 2004년 SBS '폭풍속으로'에 3회 출연하는 역할로 연기에 데뷔한 그는 이후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연애시대', '외과의사 봉달희'를 거치며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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