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매각률이 급격히 하락, 전국 최소치를 기록했다.
11일 부동산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도내 아파트 경매건수 350건 중 매각건수는 42건에 그쳐 매각률이 12%로 전월(16.4%) 보다 4.4%가 줄어 전국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경매 물건 중 시공사 부도 또는 공사 중단 등의 사유로 여러 세대를 한꺼번에 묶어 내놓은 물건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시공사 부도 등의 사유로 물건이 나온 경우는 가처분신청, 유치권 신고 등 권리관계가 복잡한 경우가 많아 응찰자들이 낙찰을 꺼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낙찰된 아파트 42건의 매각가율은 97.5%로 전국 평균 78.8%를 크게 상회했다.
19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98%에 낙찰된 익산 우남샘물타운아파트의 한 매물(49.7㎡)이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감정가(1억원) 대비 122%에 낙찰된 전주 삼천주공 5단지 한 매물(59.4㎡)이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보이는 등 소형아파트 강세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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