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넷의 '별순검' 시즌3이 한국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3D로 제작된다.
이 드라마의 홍보사인 영화사 숲은 17일 "'별순검' 시즌3의 첫회 50분 분량의 방송을 2D와 3D로 동시에 제작했다"며 "한국에서 드라마를 3D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처음"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처음 시도되는 3D 촬영을 위해 70여일간 사전 준비기간을 거쳤다. 기존의 2D 카메라 이외에 5대의 카메라를 추가로 동원했으며 사운드 역시 하나의 카메라에 담는 대신 오디오를 디지털 레코딩 과정을 거쳐 별도로 녹음하는 등 공을 들였다.
3D 제작을 총괄한 MBC프로덕션 최순기 부장은 "드라마에서 실현 가능한 3D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제작을 진행했다"며 "합리적으로 비용과 시간을 할애해한국 드라마 환경에 맞는 3D 제작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별순검'은 조선시대 수사관들이 미궁에 빠진 사건을 아날로그적인 수사기법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이전 시즌들은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제목의 별순검은 조선 말 한성 경무청 소속의 사복경찰이다. 시즌3에는 정호빈,성지루, 민석, 민지아, 이두일, 이재은 등이 출연한다.
3D로 제작된 첫회 방송에는 별순검이 조선 최고의 기생 진금홍의 죽음을 둘러싼미스터리를 해결하는 과정이 담긴다. 제작진은 조선시대 화려한 유곽과 기생들의 군무 등이 3D로 생생하게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별순검' 시즌3는 다음 달 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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