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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잇단 물가 인상에 서민 가계 휘청

요즘 서민들은 먹고 살기가 더 어려워졌다.소득은 제자리인데 공공요금 등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정부에서 친 서민정책을 발표한다고 하지만 피부에는 전혀 와 닿지 않고 있다.어느 때나 서민들이 어렵기는 매 한가지지만 지금처럼 힘든 때도 드물었다.갈수록 부의 양극화 현상만 심화돼 서민들은 내일은 고사하고 오늘 나기도 벅찬 형편이다.

 

지난달 전기와 가스 요금이 오른데다 지난 16일부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이 올랐다.시내버스 요금도 인상될 전망이어서 서민들만 죽을 맛이다.여기에다 과자와 음료가격도 올랐고 장마로 과일과 채소 가격까지 덩달아 올라 서민들의 주름살만 패이고 있다.하룻 밤만 자고 나면 물가가 올라 장보기가 겁날 지경이다.문제는 돈벌이 할 것이 마땅치 않은데 물가만 치솟아 죽을 맛이다.

 

이번 주초를 기해 시외버스요금이 6.9% 고속버스요금이 5.31%나 올랐지만 서비스 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불볕 더위가 지속되는데도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은채 하루 종일 선풍기만 틀어 놓고 있다.인상된 버스요금을 물을 때면 직원들은 대꾸조차 안해줄 정도이어서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는 것.무더위에 이쯤되면 고객은 안중에도 없다는 뜻이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은 업종 성격상 서비스 업이 분명하다.공익 사업장인 만큼 그만큼 고객들에게 각별하게 서비스에 신경 써야 맞다.그런데도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감독 당국도 무작정 운수업체의 편에 서서 정부 보조금을 지원할 게 아니라 고객위주로 업무를 전환토록 해야 한다.요금만 일방적으로 올릴 일이 아니라 서비스 개선이 제대로 이뤄졌는가를 반드시 확인토록 해야 한다.

 

아무튼 서민들이 고통받기는 처음일 정도다.곧 각급 학교 개학일이 임박하면서 등록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까지 겹쳐 더 힘들게 하고 있다.카드 돌려 막기를 하는 사람들이나 비싼 사채 이자를 쓴 사람들의 고통 받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물가 당국은 무작정 공공 요금등을 인상시킬 게 아니라 서민들의 가계를 위해 가급적 최소화 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그래야 서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된다.정부도 친서민정책으로 내놓는 일련의 정책이 직접 피부에 맞닿도록 최상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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