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마이클 더글러스(65)가 목에서 종양이 발견돼 8주간의 항암치료를 받게됐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17일 라이프 섹션에서 더글러스가 최근 목에서 종양이 발견되어 8주간의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금세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글러스의 주치의들은 현재 그의 종양이 완전하게 치료될 것으로 보면서 오는 9월 개봉할 영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Wall Street: Money Never Sleeps)의 홍보 행사에는 예정대로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이 1987년 흥행작 '월스트리트'의 속편으로 제작한 영화로 더글러스는 이 영화에서 월스트리트의 악명높은 금융가 고돈 게코 역할을 다시 맡았다.
더글러스 측은 종양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발표를 않고 있으나 이 종양은 후두 또는 편도선 근처의 인두중앙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스턴 데나파버 암 연구소의 로버트 하다드 박사는 분석했다.
하다드 박사는 엄격한 치료계획이 수립돼 있는 점으로 미뤄볼때 암이 진전된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한 뒤 일반적으로 목의 종양의 경우 50-80% 정도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후두암의 경우 보통 흡연과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편도선 주변의 암은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로 불리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배우인 커크 더글러스의 아들인 마이클 더글러스는 '로맨싱 스톤', '위험한 정사', '월스트리트', '원초적 본능' 등에서 열연했고, '월스트리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더글러스는 지난 98년 디앤드라 루커와 이혼한 뒤 2000년에는 25살의 연하 캐서린 제타-존스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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