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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순교자 최여겸과 개갑장터' 학술발표회

고창문화연구회가 주최한 '순교자 최여겸과 개갑장터' 학술발표회가 2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 개갑장터를 문화재로 등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호 주교(천주교 전주교구장), 이강수 군수, 이만우 군의장, 내·외빈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의 학술발표회에는 백원철 교수(최여겸 순교자의 가계와 후손), 김진소 신부(호남지역 천주교의 전파와 최여겸의 역할), 최영준 명예교수(순교지 개갑장터의 역사·지리적 조명), 나종우 교수(순교지 개갑장터의 개발과 고창지역 관광활성화 방안)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번 학술발표회를 후원한 고창군 문화관광과 및 천주교 고창성당 관계자는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순교자 최여겸과 고창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인 개갑장터의 종교적·역사적 의미가 새롭게 조명됐다."고 말하고 "가톨릭 쪽에서는 순교자 최여겸의 존재와 순교지 개갑장터의 위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고, 고창군으로서는 개갑장터를 도 문화재로 신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 향후 개갑장터가 성지로 조성되면 가톨릭 교인들의 성지 방문이 이어져 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술토론회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순교자 최여겸(崔汝謙, 세례명 마티아)은 조선후기 전라도 서부지역 그리스도교(천주교) 전교의 지도자로서 고창군 공음면 갑촌에서 태어나 1801년 신해박해 때 개갑장터에서 참수 당했다. 고창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인 개갑장터(공음면 석교리 일대)는 최여겸의 순교지이자, 특출한 효성의 영모당 김질(金質)의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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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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