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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새로운 도약 준비하는 새만금경자청 - 이환주

이환주(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2주년을 맞았다. 물론 욕심만큼은 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주위의 도움으로 계획했던 사업들이 충실히 진행되었고,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하 SGFEZ)는 '동북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라는 비전 아래 지난해 3월 새만금산업단지 착공에 이어 12월 새만금관광단지가 착공되어 '산업'과 '관광'의 두 날개로 새만금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새만금산업단지는 지난 7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수립을 끝내고, 분양가 인하를 위한 재감정평가도 마무리되어 본격적인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지난 8월 17일에는 세계적인 태양광기업 OCI(주)로부터 전라북도 역사상 최대규모인 10조원이라는 투자유치를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원스톱(One-Stop) 민원행정서비스 처리를 위하여 법정처리기간 대비 69%의 단축효과를 거두었으며, 민원예약제·콜서비스제·등기촉탁 서비스 등 각종 민원 편의시책을 도입하여 민원행정에서 고객만족 서비스를 실현하였다. 그 결과 지난 7월 민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90.2%에 달했다.

 

이 모든 성과는 새만금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역량을 결집해 준 전북도민의 덕분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전북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개청 2주년을 맞아 새만금경제청은 '신속한 개발과 투자유치'라는 전략적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는 매립공사 등 개발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투자유치에 비중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새만금산업단지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매립공사와 함께 기반시설 설치 등 조성공사에 본격 착수하고, 금년 하반기에는 매립공사를 마치는 구간부터 선분양을 통한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만금관광단지는 선도사업인 게이트웨이(Gateway) 개발사업 추진과 더불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의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민간투자 자본 공모절차를 현재 진행 중이며, 이번 달에는 공모가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군산군도는 새만금 방조제의 개통으로 육지와 연결되고, 섬들을 연결하는 도로(국도 4호선)가 착공됨에 따라 국제해양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외자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조속히 마련하고 적극적인 세일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장기적인 비전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SGFEZ의 개발계획이 속도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구체화된다면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견인할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현재 총 6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운영되고 있고, 더욱이 경제자유구역 일부 지구에 대한 정부의 재검토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SGFEZ는 타 경제자유구역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발휘했던 의지와 열정으로 이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SGFEZ 사업에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전북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SGFEZ가 세계 제1의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 이환주(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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