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장관기 전국 초중고 육상서…지원중 금3·은1 '최강 면모 과시'
'신기록 제조기' 이미나 선수(익산 지원중·3년)가 또다시 일을 냈다. 포환던지기에서 지난해 자신이 세운 기록을 넘어 중등부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3~5일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1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 시·도대항 초중고 육상경기대회, 여자 중등부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이미나는 5차 시기에서 17m를 던지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17m는 그간 '마의 장벽'이라 불리며 여자 중등부에서는 넘볼 수 없는 경지로 여겨져 왔다. 이미나는 이날 지난해 6월 KBS육상경기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기록 16m95를 훌쩍 넘겼다.
이미나 뿐 아니라 익산 지원중은 이번 대회에서 금 3개, 은 1개를 획득하며 중학교 육상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병훈(3년)은 남자 중등부 창던지기에서 59m24를 던지며 1위를 차지했고, 이금희(3년)도 여자 중등부 창던지기에서 40m를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미나와 같은 종목에 출전한 기대주 김나미(1년)는 13m8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미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부담이 앞서 좋은 기록을 내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는 중학교 마지막 시합이라 부담 없이 던져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익산 지원중 최진엽 감독은 "문정수 교장선생님과 김미숙 체육부장이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 한국 신기록을 비롯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열심히 훈련하고 최상의 성적을 낸 선수들도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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