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12:3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일반기사

작년 노인진료비 12조원..연평균 18.8%↑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가 12조원으로최근 6년간 연평균 19.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연구위원은 '보건복지 이슈 앤 포커스' 최근호에 실은 '노인의료비 실태 및 정책 제언'에서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12조3천458억원으로 2003년 이후 연평균 18.8%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64세 이하 건강보험 대상자 진료비가 지난해 27조원으로 2003년 이후 연평균 8.9% 늘어난 데 비해 증가율이 두배를 넘는 수치다.

 

전체 의료비 대비 노인의료비의 점유율도 지난해 31.4%로 2003년 21.2%에서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노인 1인당 진료비는 지난해 255만2천원으로 2003년 이후 연평균 14.8% 늘었고64세 이하 1인당 진료비 61만6천원의 4배에 달한다.

 

또 입ㆍ내원 일수도 2003년 이후 매년 평균 11.31%씩 늘어나 64세 이하 2.28%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입내원 일수는 2008년 경기침체로 전체 연령대와 함께 증가율이 둔화됐고, 지난해 장기요양보험이 실시돼 일부 노인의 입원이 장기요양기관입소로 전환되면서 잠시 주춤한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2008년 입원진료를 받은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가 가장많이 치료받은 질환은 백내장과 수정체 기타장애였고 다음으로 뇌경색증, 폐렴 순이었다.

 

치매와 당뇨병, 관절증은 각각 7~9위에 올랐다.

 

특히 치매는 노인 1인당 진료비가 704만1천95만원으로 질병별로 가장 높았다.

 

같은해 외래진료를 받은 노인 가입자의 경우 고혈압 진료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배병증, 치아장애 순이었다.

 

신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고혈압, 당뇨, 관절증 등 만성질환에 대한 지속적인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담의사제를 도입해 평상시에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담의사를 통한 일차진료가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의료비 지출을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