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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호 전 교육감 잠적 11일째 '검찰 당혹'

무기한 도피설등 억측도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확장사업 비리와 관련,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최규호 전 교육감이 잠적한 지 열흘을 넘어서면서 신병확보에 나선 검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최 전 교육감의 신변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사건의 진위를 밝히기 위한 '결자해지(結者解之)'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주지검은 지난 8일 스파힐스 골프장 확장 사업과 관련해 최 전 교육감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전주대 최모 교수를 체포한데 이어 9일에는 전북대 백모 교수도 긴급 체포했다.

 

검찰은 두 명의 교수에 대한 조사에서 일부 금품을 최 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지난 10일 오후 이들을 귀가시켰다. 지난 9일부터 주변과 연락이 두절된 최 전 교육감은 10일 전주시내에서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을 만났고, 11일에는 A변호사를 찾아가 법률자문을 구한 후 검찰에 자진출두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후인 13일 최 전 교육감은 고등학교 5년 선배인 거물급 변호사를 만나러 서울로 올라갔으며 이후 A변호사와 가족들과도 연락이 끊겼다.

 

A변호사와의 마지막 통화 내역도 서울지역 국번(02)을 사용한 공중전화로 나타났으며, 이후 아예 연락이 단절돼 검찰이 강제 구인에 들어갔지만 소재지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주변에서는 무기한 도피와 극단의 선택 등 갖가지 억측이 나돌고 있다.

 

한편 최 전 교육감은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확장 사업과 관련, 도교육청 부지를 골프장 부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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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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