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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문명의 교차로 아르메니아를 가다

서남아시아 카프카스 지역에 위치한 아르메니아는 동서양을 잇는 문명의 교차로인 동시에 여러 국가와 접해있는 내륙국이라는 지리적 여건 탓에 오래전부터 영토 다툼의 각축장이 됐다.

 

1915년 터키에 의한 대학살 사건으로 많은 아르메니아인들이 세계 각지로 흩어졌지만 그들은 여전히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며 살고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27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매일 오후 8시50분 영화감독 민병훈과 함께 아르메니아를 찾아간다.

 

1부 '아라라트로 가는 길'에서는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정신적 고향인 아라라트 산을 카메라에 담았다.

 

현재는 터키령에 속하지만 오래전에는 아르메니아 영토였던 아라라트 산은 성경에서 대홍수 이후 노아의 방주가 도착한 곳으로 추정된다. 자신들을 노아의 자손으로 생각하는 아르메니아 사람들에게 아라라트 산은 민족정신이 서려 있는 곳이다.

 

2부 '영혼의 길, 시간의 기억'에서는 카라훈지와 아르메니아 정교 유적들을 소개한다. 영국의 스톤헨지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는 카라훈지는 7천500년전 돌을 이용해 천체를 관측하는 데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변 이슬람 국가들의 계속된 침략에도 아르메니아 국민들은 기독교에 뿌리를 둔 아르메니아 정교를 지켜왔다.

 

제작진은 아르메니아 정교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게그하르드 동굴수도원과 아르메니아 정교의 총 본산인 에치미아진 등 기독교 유적을 따라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신실한 영혼을 만난다.

 

3부 '길 위의 나날들'은 해발고도 2천m가 넘는 산지에 자리 잡은 세반 호수의 전경을 전한다. 바다를 접할 수 없는 아르메니아 사람들에게 바다와 같이 탁 트인 세반 호수는 바다의 정취를 대신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다.

 

4부 '천국의 향기, 행복한 사람들'은 아르메니아 코냑을 소개한다. 아르메니아는 강한 햇볕을 받고 자란 포도와 아라라트 산에서 흘러나오는 천연수, 코냑을 숙성시키는 오크나무를 모두 갖추고 있어 코냑을 만들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다.

 

제작진은 130여년간 아르메니아 코냑을 대표해 온 공장을 찾아 코냑 제작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다.

 

마지막 5부에는 아르메니아 여행정보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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