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부족한 일조량에도 기온 높고 태풍 피해 없어 생산량 유지
쌀의 고장 김제평야의 올해 벼 농사는 대체적으로 평년작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지역은 올해 긴 장마 후 잦은 강우와 고온으로 벼 생육기간 동안 일조량이 전년에 비해 1일 1시간 정도 부족했으나 기온은 2.0℃ 높아 등숙기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 벼가 쓰러진 피해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출수기 이후 등숙기에 다습하고 높은 온도에 의해 병해충 방제가 소홀하고 질소질 비료를 많이 살포한 포장에서 세균성 벼알마름병이 발생하는 피해가 일부에서 나타났으나 평년작은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낙관 하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서는 적정 파종량 5kg/10a 준수, 질소질비료 7kg/10a 살포, 단백질 함량 6.5%이하로 출하해야 한다"면서 "올해 벼 농사에 있어 잘된 점은 키다리병 저감입증 시범과 어린모 확대재배를 위한 육묘장 보급,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탑라이스 생산단지 운영 등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제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토양관리가 중요하고 다음으로 볍씨를 알맞게 파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30일 봉남면 내광리 내주회관 및 현지포장에서 이건식 시장을 비롯 벼농사 전업농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벼농사 시범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하고, 금년도 벼농사 전반에 대한 평가 및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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