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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방조제 자전거 코스로 최고"

호원대 학생 90명 목포에서부터 총221km 국토순례

녹생성장과 자전거 활성화, 호연지기를 목표로 자전거 투어에 나선 호원대 학생 90명이 새만금방조제를 달리고 있다. 오균진(moscow14@daum.net)

호원대(총장 강희성) 학생 90명이 세계 최장(33.9㎞)의 새만금방조제를 자전거로 완주했다.

 

녹색성장과 자전거 활성화, 호연지기를 목표로 자전거 투어에 나선 호원대 학생들. 결코 만만치않은 일정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전북의 꿈이자 세계 최대의 위용을 자랑하는 새만금의 매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새만금은 자전거 타기에 최적지'라며 재차 방문을 약속하기도 했다.

 

호원대 제25대 한결같은 총학생회 주관으로 열린 '2010년 자전거 국토순례 대장정'이 지난 9월27일부터 30일까지 펼쳐졌다. 학생들은 목포∼함평∼부안∼새만금방조제∼군산∼호원대로 이어지는 총 221㎞ 거리를 두바퀴로 도전했다. 마지막 날(9월 30일) 부안 방면에서 새만금방조제로 들어선 학생들은 국토사랑과 녹색성장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미래의 꿈을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식품외식조리학부 김현경씨(3학년·23)는 "여학생 27명 등 90명은 이번 자전거 대장정을 통해 국가와 자연의 소중함을 배웠고, 또한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얻었다"면서 "특히 전체 코스 중 바다 한가운데로 쭉 뻗은 새만금방조제 길은, 탁 트인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흥이 절로 생겼다"고 말했다.

 

그동안 자전거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김학룡씨(법경찰학부 3년·26)와 성은정씨(행정사회복지학과 3년·22)도 "처음 방문한 새만금의 풍경이 너무 좋아 기분이 상쾌했다. 군산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최고의 자전거 코스로 평가받고 있는 이 곳을 다시 찾고 싶다. 앞으로 자전거가 생활의 일부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군산시는 이날 새만금방조제를 완주한 90명의 학생들에게 '새만금 자전거 완주증'을 수여했고, 호원대 측은 이번 대장정을 계기로 교내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호원대 강희성 총장은 "학생들이 이번 자전거 대장정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웠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학교는 앞으로 녹색성장를 위해 교내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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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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