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연구…심신 상호작용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성격장애가 위궤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데카르트 대학(Decartes University)의 장-피에르 쉬스터(Jean-Pierre Schuster) 박사는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위궤양이 나타날 위험이 최고 5배 높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쉬스터 박사는 성격장애가 심신 상호작용(body-mind interaction)을 일으켜 위궤양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되기 쉽게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위궤양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위궤양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심리적인 요인은 관심에서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쉬스터 박사는 지적했다.
쉬스터 박사는 성격적 요인이 어떻게 위궤양을 일으키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의존적 성격의 경우 위궤양의 위험요인인 흡연, 불면증, 불규칙한 식사 등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성격적 요인이 호르몬 분비를 통한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쉬스터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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