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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곧 합류 최고 성적 낼터"

亞게임 배구대표팀 신치용 감독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남녀 배구대표팀을 이끄는 신치용(삼성화재) 감독과 박삼용(KT&G) 감독이 다시 한 번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치용 남자 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지원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표팀 훈련은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어떻게든 최상의 전력으로 최고의 성적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올림픽파크텔을 숙소로 잡고 태릉선수촌을 오가며 남자 대표팀은 지도하는 신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는 60~70% 정도 올라왔다. 남은 40여 일 동안 10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 감독의 말과 달리 남자 대표팀은 '주포'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징계에 따른 충격으로 합류하지 않은데다 세터 최태웅(현대캐피탈)도 재활하고 있어 아직 정상 전력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신 감독은 "문성민이 없는 상황은 유감스럽지만, 곧 합류할 것이라고 들었다. 최태웅 역시 의욕을 보이는 만큼 빨리 돌아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줄 것이다"고 기대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국가대표는 소속과 학연, 지연 등과 상관없이 가장 경쟁력 있는 12명을 뽑아 최고의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전력 향상에 필요하다면 프랑스 전지훈련이 끝나기 전까지는 선수를 바꿀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열어 두었다.

 

이란과 중국, 일본 등을 금메달을 다툴 경쟁자로 꼽은 신 감독은 "동영상도 봤고, 기록 등도 분석했다. 중국은 예상 외로 경기력이 저하됐고, 이란은 기복이 심한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누가 앞서 있다고 장담하긴 어렵다. 남은 한 달 동안 선수들이 어떤 자세로 훈련하느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메달을 다툴 네 팀 사이에서는 경기 당일 이기려는 의지가 더 강한 쪽이 이길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선수들의 승리욕을 강조했다.

 

여자 대표팀의 박삼용 감독 역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여러모로 대표팀에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큰 부상도 없고 몸 상태는 좋다. 엊그제 다시 소집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의욕적이고 구성도 잘 돼 있다. 특히 연습하는 자세가 좋다"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중국 타이창에서 열린 AVC컵 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3위를차지했지만, 중국과 태국에 덜미를 잡히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

 

박 감독은 "태국에 졌던 것은 아직 포메이션이 완성돼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익숙해지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김연경(JT마블러스)을 라이트 공격수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익숙하지는 않겠지만, 황연주(현대건설)를 라이트로 쓸 경우 레프트 공격수의 리시브 부담이 너무 커진다. 익숙해진다면 라이트에서 후위공격도 활용할 수 있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더 나은 전력을 보일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일본, 태국, 중국 등 편한 팀은 하나도 없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우리보다 조금 더 안정된 경기를 한다. 하지만 8강부터는 단판 승부인 만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연맹과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힘을 보태 좋은 결과로 이어지리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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