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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국민체육센터 부지 조성 '발목'

군의회 "다른 곳 찾아라"…내년 5월 착공 불투명

진안군이 추진중인 복합스포츠단지 건립사업이 실시설계 인가를 앞두고 녹록치않은 부지조성 여건 등을 이유로 군의회에 발목이 잡혀 터덕거릴 우려를 낳고 있다.

 

군은 진안 전통문화전수관 옆 2만㎡ 부지 위에 기금 31억원을 포함한 50억원의 사업비로 연면적 2154㎡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6라인 규모의 실내수영장과 체련단련장 등이 들어설 이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8월 전북도의 관리계획 변경 결정에 앞서, 지난 4월 건축설계용역 추진에 착수했다.

 

이에 군은 오는 11월과 12월 중 관리계획 실시계획인가와 함께 발생토 매각방법 결정 및 발주를 거쳐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토목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늦어도 2012년 6월이면 모든 건축공사가 완료된다.

 

하지만 5일 의원간담회장에서 보고된 이같은 계획안과 관련해 대다수 의원이 곱지않은 시선을 내보이고 있다. 이러면서 당장 토목과정에서부터 진통이 예상되고, 내년 5월로 예정된 건축공사 착공도 불투명하다.

 

이한기 의원은 "성토가 힘든 부지를 고른 이유를 모르겠다.'40억원이 드는 발생토(33만㎡)에 대한 처리비를 발파암 매각 등을 통해 9억원 가량으로 줄인다'는 (집행부의)말도 믿기질 않는다"면서 재검토하라고 질책했다.

 

구동수 의원도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 하필이면 토목비가 많이 드는 골짜기를 택했냐. 그 토목비면 다른 곳에 더 큰 부지를 마련해 건물을 지을 수 있다"면서 다른 부지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김현철 의원은 "10년후를 내다보지 못한 근시안적인 기본설계안"이라 들고 "일시적인 국비를 지원받아 건물만 지어 해결될 일이 아니다. 유지관리비 등 감당못할 과다계상 부분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가 선행된 뒤 실시설계를 해도 늦지않다"고 서툰 안목을 질타했다.

 

이에 집행부는 "골재를 구하기 힘든 지역업체에 발파암 등을 팔면 9억원을 넘지않는 선에서 발생토를 처리할 수 있다"면서 "2개월이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고민 해보겠다"고 답했다.

 

당초 국민체육센터 건립계획은 배드민턴장 등 다목적구장 추가 설치로 신축규모는 2970㎡으로, 소요사업비도 71억원으로 늘어날 예상이며, 이에 필요한 예산 중 현재 기금 31억원과 군비 14억원이 확보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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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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