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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김제·부안 '새만금 버스' 차질

김제시, 부안·군산 버스업계 반발로 투입도 못해

새만금 행정구역 선점경쟁의 일환으로 군산시가 독자적으로 비응항~가력도까지 시내버스를 운행시키고 있는 것에 반발해 지난 9월초부터 시내(농어촌)버스를 투입키로 했던 김제시와 부안군이 길이 막히거나 재정형편으로 당초 방침과 달리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방조제 시내버스 운행을 둘러싼 군산시와 김제시·부안군 3개 시군간의 갈등을 조정해온 전북도는 조정이 실패하자 지난 8월초 김제시와 부안군에 비응항~새만금전시관까지 시내버스를 방조제 준공 때까지 운행할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만금 방조제 구간 버스운행 조정통보'공문을 보냈다.

 

이에 김제시와 부안군은 9월초부터 1일 4회씩 새만금방조제에 시내버스를 운행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그러나 김제시의 경우 새만금방조제에 시내버스를 운행시키기 위해서는 부안과 군산땅을 경유해야 하는데 부안과 군산 지역 시내버스및 택시업계가 영업권 침해를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어 시내버스를 아예 투입조차 못하고 있다.

 

김제시는 시내버스 투입이 곤란해지자 시외버스 투입을 검토했으나 노선허가를 쥐고 있는 전북도가 부정적이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부안군의 경우 새만금방조제에 농어촌버스 투입은 매일처럼 하겠다는 당초 방침과 달리 9월 18일부터 공휴일과 주말만 1일 4회씩 격포에서 신시시도까지만 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관내 2개 농어촌버스업계에게 새만금방조제 운행에 따른 벽지노선 손실보전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군재정이 열악한데 따른 것이다.

 

격포에서 신시도까지 운행하는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거의 없어 텅텅빈채로 운행되고 있다.

 

한편 도민들사이에서는 "군산시내버스와 부안 농어촌버스가 텅텅빈채 경쟁적으로새만금방조제를 운행하고 있는 것은 국가적 낭비가 아닐수 없다"며 "합리적인 새만금행정구역 조정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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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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