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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성토벽 지역 양분·영농피해 우려"

정읍~원덕간 도로공사 관련 상교동 주민들 교각 시공 요구

정읍시 상교동 주민들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정읍~원덕(2공구)간 도로공사에 따른 10m 높이의 성토벽 설치로 인해 지역이 양분된다며 교암동 구간을 교각으로 시공할 것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상교동 주민 500여명은 7일 오후 교암마을과 석고마을을 경유하는 도로공사 구간에서 반대집회를 갖고 익산국토관리청이 주민들의 요구를 관철할 때까지 반대 농성을 지속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반대 집회에 나선 주민들은 "도로공사 교암동 구간이 성토벽으로 시공될 경우 조망권은 물론 지역이 양분되고 교류가 단절되는 역효과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안태원 위원장은 "성토벽 시공으로 기후의 변화에 따른 일조권 축소로 인한 영농 피해도 우려된다"며 "교암동 760m 구간 성토벽 설치 계획을 변경하여 최소한 200m라도 교각으로 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추진위원회 안병기 부회장 등 8명은 현장에서 삭발식을 갖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으며 이어 40여명의 주민들은 익산국토관리청으로 이동하여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에대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현재 설계시공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는 회신을 보내왔고 설계시 전문가, 관계자,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확정된 사업으로 조망권 문제도 친환경도로 설계지침에 따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주민들의 민원을 국토부에 건의는 하겠지만 사실상 반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착공된 정읍~원덕(제2공구)간 도로공사는 오는 2013년까지 정읍시 교암동~전남 장성군 북이면 원덕까지 총연장 10.8km, 폭 20m에 교량 18개소, 터널 4개소가 시공되며 10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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