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강정골재 야산 절개 요구도 수용…2012년초 착공
속보=진안군이 시급한 위험지구 개선을 이유로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 건의한 보룡재(일명 소태정 고개)에 대한 선형개선과 강정골재의 야산 절개건이 국토해양부에 받아들여졌다.(관련기사 7월 14일·19일자 12면)
이에 따라 5년단위로 수립되는 기본계획이 가닥을 잡는 내년 이후, 2012년 초께면 사업 착공도 가능해져 진안-전주간 국도 26호선상 위험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강정골재의 경우 당초 전주국도관리소 측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인 상황에서 이번 위험지구 개선안에 포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본보를 비롯해 개선의 시급성을 지적한 여론에 기인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군에 따르면 산간지역의 급경사로 이뤄진 소태정 고개는 일부 구간의 시설기준이 맞지않게 설계되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주행성 확보가 시급했다.
이에, 군은 해당 2.2km 구간에 있는 8군데의 급커브길에 대해 '선형변경을 해달라'고 지난 5월 24일 도로 관리기관인 전주국도관리소에 건의했다.
보룡재 외 1개소 위험도로 선형개선 요청건과 관련, 전주국도관리소는 지난 9월 '위험도로 개량 4단계 대상사업에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본부(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회신을 보내왔다.
진안군이 위험지구 개선에 대해 건의한 지 3개월여, 그 시급성이 본보에 전면 보도된 지 2개월여만에 군민들의 염원이 이뤄진 것이다.
각각 80억원과 30억원 가량이 소요될 이들 구간의 위험지구 개선사업은 국토해양부에 접수된 만큼 계획수립 이후 늦어도 오는 2012년 초께면 착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국토해양부 판단에 따라 진안군에서 건의한 선형개선 규모보다 더 확대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져 착수시기만 남아 있을 뿐 사업시행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해당 위험구간에 대한 개량 시급성을 위해 본보는 지난 7월 2차례에 걸쳐 위험도로의 현황, 교통사고 건수, 왜 개선해야 하는 필요성 등을 보도했었다.
진안군청 정홍기 도로담당은 "해당 위험도로 개량사업은 진안군민만이 아닌, 전주-진안간 국도를 오가는 포괄적인 운전자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시급한 과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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