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조합형 아파트 추진 '과잉홍보'
최근 한 특정회사가 순창지역에 조합형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특정 회사는 '아파트 건립 사업 자체가 순창군과 관계가 있다'고 홍보하는 것과는 달리 군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분양에 대한 각별한 주의마저 요구된다.
17일 순창군 관계자에 따르면 A주식회사는 최근 '순창지역에 입주자들이 직접 출자해 시공하는 방식의 조합형인 순창군민 아파트 건립을 추진한다'며 장류축제 기간 등을 통해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했다.
특히 이 전단지에는 순창군청이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강인형 군수님 지시로 추진 및 착수'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등 지난해까지 군에서 추진했던 조합형 아파트의 관련 내용 등이 상세히 기재됐다.
게다가 전단지 내용 중에는 '군이 후원한다'는 내용까지 담겨져 있어 대다수 주민들이 군과의 사실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순창군이 '이 특정회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특히 이 회사 측에서 추진하는 아파트 건립사업과도 아무런 사실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전단지 내용만을 놓고 보면 순창군이 후원하는 등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군과는 관계가 없는 특정회사의 단독적인 사업계획이다"며 "아파트 조합원 가입 등에 있어서도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민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이 A주식회사는 지난 15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순창군 향토회관에서 사업 설명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홍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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