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형문화재(제7-6호) 고창농악의 모든 굿판을 볼 수 있는 '제9회 고창농악 경연대회'가 17일 고창초등학교 방장관 앞 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창군 14개 읍·면 농악단이 참가,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정겨운 사람들의 흥겨운 만남의 자리로 치뤄져 어느해 보다 많은 농악단원들이 참여, 지역상호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에서는 굿패나눔농악단(고창읍)이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최우수상 성틀봉농악단(아산면), 우수상 배풍농악단(고수면)·장사농악단(상하면)·수산봉농악단(신림면)·참나무정농악단(공음면)이 각각 차지했다.
이명훈 고창농악보존회장은 "2000년 1회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굿판을 열고 있다"며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무대를 압도하는 열정으로 동작 하나 하나를 연출하는 모습에서 고창농악의 미래를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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