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장 찾은 목정 김광수회장
"살아 있는 동안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겁니다. 정들었 던 고향을 다시 방문해 너무 기쁘네요! 오늘 대회가 그간 마음으로 신세 진 고향사람들 에게 조금이라도 기쁨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2일 무주반딧불체육관에서 열린'제2회 목정 김광수 회장기 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한 (주)미래엔컬쳐(구 대한교과서) 김광수 명예회장(87)은 "1년 만에 다시찾아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보니 너무 기쁘다"며 연신 고향사람들에 대한 애틋한 정을 나타냈다.
"나이가 들수록 대부분 노인들이 안방에서 밀리지 않도록 꾸준한 운동과 체력단련으로 즐겁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한 김 회장은 이날 개회식 직후 김재환 게이트볼연합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즐거운 표정과 건강한 모습으로 열띤 경기를 관전했고, 멋진 타구가 나올때는 아! 잘하네 그려! 하며 탄성을 보냈다.
또 경기장을 둘러보며 참가자들과 반가운 악수를 나누며 "아! 오랜만이요. 기억이 납니다. 반가워요" 등의 정다운 인사를 나눴다.
특히 김 회장은 "최근 노인 운동으로 각광받고 자리매김하고 있는 게이트볼이 치매예방과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설명을 듣고,"과거 무주 노인들은 지게를 지고, 농사만 짓다 세상을 떠났지만, 요즘은 게이트볼과 골프를 골라서 할 만큼 세상이 좋아져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1시간동안 신문을 정독하며, 6시에 정규방송을 시청한 후 8시 30분에 본사(미래엔컬쳐) 사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점심식사후는 반드시 30분정도 오침을 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 종일 주로 책을 읽으며 독서 삼매경에 빠져 생활하고 있으나, 오래 기억하지 못해 항상 아쉽다"며 일과를 소개했다.
무주군게이트볼연합회 김재환 회장(86)은"전북 유일의 대회로서 매우 자랑스럽다"며"내년부터는 어버이달인 5월로 대회를 앞당겨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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