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다음 달 방송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상금이 3억원으로 결정됐다.
26일 MBC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음반제작지원금 2억원 등 3억원이 현금으로 주어진다. 상금은 우승자에게만 집중되며 2등 이하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되지 않는다.
MBC는 "최종 우승자는 이후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받으며 단발 스타가 아닌 국민가수로 남을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MBC가 이 프로그램에 책정한 상금의 액수는 지상파 방송 사상 최고액으로, 단일 프로그램이 억대의 상금을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경우도 전례가 없다.
이런 까닭에 향후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이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에서 얼마만큼 큰 금액을 상금으로 걸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KBS의 '1대100'과 '퀴즈 대한민국'은 각각 5천만원과 7천만원을 상금으로 수여하고 있으며 MBC가 과거 방송했던 '퀴즈가 좋다'의 최고 상금은 3천만원이었다.
'위대한 탄생'의 상금은 현금만 놓고 볼 때에는 비슷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근 화제가 됐던 케이블 채널 Mnet의 인기 프로그램 '슈퍼스타K 2'보다도 더 많다.
'슈퍼스타K 2'의 우승자에게는 2억원의 현금과 중형 승용차, 앨범제작 특전이 상금으로 주어졌다. 신인 가수의 앨범 제작 비용이 통상 1억원을 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슈퍼스타K 2'의 상금이 '위대한 탄생'보다 더 많은 셈이지만 수여되는 현금의 액수로만 따진다면 '위대한 탄생'이 더 많다.
'위대한 탄생'은 다음 달 5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후 아시안게임과 대학가요제로 방송을 쉰 뒤 12월3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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