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찾기의 일환으로 각종 걷기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전북산악연맹(회장 엄호섭)은 13일 오전 10시, 선조들이 운봉현에서 남원부를 오가던 옛길인 남원시 주천면에서 운봉 회덕마을까지 '지리산 둘레길 걷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소중한 우리의 자연을 잘 보전해서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져 '흔적 남기지 않기'란 이색 주제를 내걸었다.
참석자들은 선조들이 걸었던 울창한 송림을 걸으며 깊어 가는 늦가을 정취에 흠뻑 취했다.
행사에는 엄호섭 전북산악연맹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도내 14개 시·군지부회장 6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행정부지사, 윤승호 남원시장, 윤병현 서부지방산림청장, 김광휘 새만금환경녹지국장, 최석범 도 산림녹지과장 등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전주천에서는 전주교육청 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전주교육가족 건강걷기 축제'가 열렸다.
인후초와 서문초 학생들의 음악줄넘기 시연에 이어 열린 이날 걷기 행사는 전주시 서신동 통일광장에서 출발, 다가교를 왕복하는 6km 코스에서 진행됐다.
이문용 전주교육장은 "최근들어 학생들의 체위는 크게 향상되었으나 운동부족으로 체력은 점차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활발한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걷기나 줄넘기 운동 같은 기초체력 운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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