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함께 뛰는 기성용(21)과 차두리(30)가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과 차두리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스코틀랜드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정규리그 11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서 각각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다.
기성용은 풀타임을 뛰었고, 차두리는 후반 15분 니얼 맥긴과 교체됐다.
기성용은 전반 43분 상대 골문에서 30m 떨어진 오른쪽 지점에서 강한 왼발슛을 날린 데 이어 경기 내내 송곳 같은 패스로 공격을 주도하며 활약했다.
셀틱은 대니 후퍼가 후반 추가 시간에 터뜨린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기며 1위 레인저스를 승점 1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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