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운영법인인 카보(KAVO)가 F1대회에 대한 전남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를 제출하고 전남도도 자체감사에 착수한다.
서강열 전남도 감사관은 18일 "F1대회에 대한 전남도 자체감사를 오는 24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 감사관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감사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회운영법인인 카보에 대한 감사는 도 출자금이 들어가 있으므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그동안 자료 확보 등 감사를 위한 사전준비를 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규모 사업에 대한 시설.회계.운영 전반에 관한 감사에는 시간이 1개월 이상 소요된다"며 "감사를 시작했다고 해서 감사결과가 쉽게 나오기 힘들며 불용감사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감사관은 그러나 "국회에서 F1대회에 대해 감사청구를 감사원에 요구한 상태이므로 감사원 감사도 다음 달부터는 시작될 것이다"며 "감사원 감사가 들어가면 중복감사를 피하기 위해 도 자체감사는 중단하고 관련 자료를 모두 감사원에 넘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카보도 이날 도의회가 요구한 46개 항목의 요구자료를 제출했으며 추가요구자료도 조만간 보고할 예정이다.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카보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뒤 19일부터 F1대회지원본부를 시작으로 대회조직위, 카보 등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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