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울 하루 25km씩 마라톤 대장정 나선 박병익씨
도내 한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전북의 LH본사 유치 의지를 전국 방방곡곡에 알리기 위해 하루 25km씩 10일간 달려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신문고를 울리기로 해 관심을 끈다.
박병익(53)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 사무차장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전주시청 광장에서 범도민 궐기대회가 끝난 직후 동료들과 전주를 출발, 장장 10일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박 사무차장은 전주를 출발, 논산, 공주, 천안, 평택, 오산, 수원, 안양을 거쳐, 서울에 도착, 중앙 부처를 방문해 도민들의 간절한 의지를 전달하고, 청와대까지 찾아 LH본사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 96년에도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지 반납 움직임이 제기될때 결연히 일어나 순천에서 임진각까지 달리며 반대 여론을 조성했고, 이후 새만금 개발논란 종식을 위해 전국을 질주하기도 했다.
박 사무차장은 "조선시대 민초들이 간절한 소망을 전하기 위해 맨발로 달려 광화문 광장에 매달린 신문고를 두드린 심정으로 전북도민들의 의지를 전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 비호마라톤 클럽에서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이후 전주시육상연합회 회장과 도 육상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총 42번의 풀코스 완주를 해낸 아마마라톤계의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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