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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하차 불가피"

'남자의 자격' 제작진 입장

히로뽕 투약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김성민(36)이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의 자격' 이동희 총괄PD는 5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이상 김성민의 하차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다음주 쯤 김성민 측과 얘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PD는 "오늘 방송분에서도 김성민의 출연장면을 삭제해 내보낼 것"이라며 "이미 촬영해 놓은 미방송분 편집과 당분간 6인 체제로 갈지에 대해서는 다음 주 내부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BS 2TV는 이날 낮 12시50분 방송되는 '남자의 자격' 재방송도 '스펀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김성민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인터넷에 '믿기 힘들다' '사람 좋아보였는데 실망이다' 등의 글을 올리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사건으로 김성민은 그동안 '남자의 자격'을 통해 쌓은 긍정적 이미지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남자의 자격'에서 그는 밝고 활달한 캐릭터로 '김봉창'이란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누렸다. 대중의 충격이 큰 만큼 향후 연예 활동 재개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성민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전날 오후 8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을 모든 분들과 우리 가족들과 제가 사랑한 사람들 모두에게"라는 글을 올렸으나 현재 그의 트위터는 폐쇄된 상태다.

 

2002년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얼굴을 알린 김성민은 '왕꽃 선녀님' '환상의 커플' '가문의 영광' '밥줘'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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