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도내 최초로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보장구 수리비를 지원하고 있어 장애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보장구는 전동휠체어와 수동휠체어, 스쿠터 등이 있으며, 이중 전동휠체어와 스쿠터 등은 고가의 제품으로 분신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나 고장이 날 경우 20만원에서 40만원에 이르는 높은 수리비가 저소득층 장애인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한번 고장이 나면 오히려 애물단지가 되는 등 보장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군은 관내 100여명이 보장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보장구 수리비를 올해부터 지원하고 있다.
군은 1인당 20만원 이내의 수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지원을 받은 장애인(10명)들은 보장구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 9월에 수리비를 지원받은 유등면 배병수씨(지체2급)는 "그동안 고장으로 방치된 전동휠체어의 기어박스를 군 지원금으로 수리하게 돼 올 겨울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장구 수리가 필요한 장애인이면 누구나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주민생활지원과 기초생활계(650-120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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