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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비전 감안 학과선택 중요하다

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대학입시 전쟁이 시작됐다.예년보다 수능이 어려워 많은 학생들이 진로 선택에 혼란을 겪고 있다.특히 수리 가형 성적이 지난해 보다 낮아 상위권은 물론 중하위권 학생들까지 눈치 작전을 펼쳐야 할 상황이다.아직껏 사설입시전문기관이나 각 학교도 대학별 입시 가이드 라인을 마련치 못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때다.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대학 졸업후 최소 10년 이상 자신의 전공에 대한 전망을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예전과 달리 대학 문호가 확대돼 단순히 졸업장만 받고 대학문을 나서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지금은 간판을 중시하는 사회가 아니라는 점을 수험생이나 학부형들이 깨달아야 한다.자신의 특기 적성이나 비전을 감안치 않고 무작정 대학에만 들어 갔다가는 뒤늦게 큰 후회를 할 수 있다.

 

상당수 학생들이 성적 하나만 매달려 대학에 들어와 나중에 후회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전공이 잘 맞질 않거나 졸업후에도 취업이 잘 되지 않아 중간에 전과하거나 재수를 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진로를 잘못 선택하면 그만큼 시간 경제적으로 허송세월 할 수 있다.원서를 쓸 때 성적 하나만 고려해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자칫 큰 우를 범할 수 있다.자신의 발에다 구두를 맞추는 식으로 후회없이 원서를 써야 한다.

 

다음으로 자신이 갈 대학이나 학과의 비전을 꼼꼼하게 살펴 봐야 한다.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각 학과도 시대에 따라 비전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무작정 서울로만 가야겠다고 고집할 필요도 없다.학비가 싼 지방국립대나 사립대도 경쟁력 있는 학과가 예상보다 많다.부모의 경제력을 감안해서 진학하는 것이 여러모로 가계에 도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적성을 감안치 않고 문과에서 공부 잘 하면 법 상대 이과에서는 의치한약대로 가는 것이 마치 정석처럼 되었지만 이것이 꼭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보장은 없다.지금은 그런 얄팍한 간판 위주의 시대가 아니다.자신이 하고 싶은 전공을 열심히 해서 그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이다.대학의 첫발을 내딛는 것부터 신중을 기해야 한다.후회하지 않은 선택을 위해서는 적성과 비전을 감안해서 진학하는 것이 뭣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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