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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중국, 장애인 亞게임도 '싹쓸이' 하나…

"비장애인 아시안게임보다 중국의 독주가 더욱 심할 겁니다. 중국이 안방에서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 300개 정도를 휩쓸 것으로 보입니다"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세계 스포츠 최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인해전술과 막강 전력을 앞세워 '집안잔치'를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이번 광저우 대회에 19개 전 종목에 선수 500여명을 출전시켜 완벽한 종합 1위를 꿈꾸고 있다.

 

지난달 열렸던 비장애인 아시안게임 때 전체 474개 금메달 가운데 199개를 쓸어담았던 중국은 이번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총 432개 금메달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다.

 

중국은 2006년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경기 대회 때 금메달 199개와 은메달 72개, 동메달 36개를 수확해 태국(금 61개, 은 43개, 동 48개)과 한국(금 58개, 은 42개, 동 43개)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안방 대회 이점까지 안은 중국은 종목별로 약점이던 중증 장애인이 참가하는 1-5등급 종목을 없애거나 통합하고 경증 장애인들이 출전하는 5-10등급을 늘려 금메달싹쓸이 준비를 마쳤다.

 

중국의 메달밭은 육상과 수영이다.

 

총 154개의 금메달을 놓고 다툴 육상과 12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수영에서 중국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병욱(58) 한국 육상 대표팀 감독은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중국이 전체 154개 중 130개에서 140개 정도를 휩쓸고 한국과 태국, 일본이 나머지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독주를 경계했다.

 

곽만재(43) 수영 대표팀 감독도 "수영은 단체전까지 포함하면 개인이 최다 6관왕까지 할 수 있다. 200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때 지적장애 종목을 주축으로 금메달8개를 땄지만 중국이 지적장애 종목을 없애고 지체.시각장애 위주로 종목을 재편하면서 독주가 예상된다. 중국이 전체 120개 금메달 가운데 100개 가까이 가져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육상과 수영 외에 강세를 보이는 배드민턴(총 금메달 12개)과 탁구(20개), 펜싱(12개), 사이클(30개), 유도(13개), 휠체어 펜싱(12개) 등에서도 무더기 금메달 사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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